아이패드 2 어떤 매력 있나
아이패드 2 어떤 매력 있나
얇다, 가볍다 실제로 아이패드 2는 무척이나 얇아졌다. 1세대 제품도 두껍다고 얘기할 정도는 아니지만 거의 절반 수준이다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확실하게 다이어트를 했다. 디자인은 호불호가 갈리지만 각이 거의 사라진 2세대 제품이 나아졌다는 평이 많다. 하지만 두께를 줄이고 바깥쪽을 비스듬히 잘라낸 디자인 때문에 버튼을 누르는 느낌은 1세대보다 조금 떨어지는 편이다. 그래도 100g 정도 무게를 덜어내고 맥북 에어를 보는 것처럼 매끈한 디자인은 그간 아이패드 구매를 망설이던 이들에게도 강한 구매욕을 끌어당기고 있는 일등공신이다.
LCD는 비슷해 10인치 크기에 1024x768 해상도로 기본 조건은 같다. 사실 많은 이들이 아이폰 4의 레티나 디스플레이 수준의 세밀한 화면을 기대했지만 당분간은 같은 해상도를 써야 한다. 밝기나 가시각은 거의 같은 수준으로 1세대부터 워낙 높은 품질의 IPS 타입 LCD를 썼기 때문에 가시각이나 색 표현력, 밝기 등은 다른 태블릿과 비교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하지만 보기에는 썩 달라진 점이 없어 아쉬울 따름.
빠르다 1세대 제품이 1GHz의 A4 프로세서였던 것에서 2세대로 넘어오며 작동 속도는 1.2GHz로 빨라졌고 코어 개수도 2개로 늘었다. 요즘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당연시되고 있는 듀얼코어 프로세서다. 애플이 정확한 제원을 공개하지 않아 메모리 용량이 공식적으로 나온 것은 아니지만 1세대의 256MB의 두 배인 512MB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만큼 메모리가 넉넉해져 애플리케이션 성능과 멀티 태스킹도 여유로워진다. CPU가 빨라지면서 전체적인 속도도 빨라졌다. 워낙 1세대 제품도 성능면에서는 부족함 없이 시원시원했지만 작동 속도와 메모리가 업그레이드되면서 효과를 보는 듯하다. iOS의 자랑인 매끄러운 화면 전환 등은 더 부드러워졌다.하지만 성능이 크게 향상되었다는 그래픽 프로세서와 듀얼코어 프로세서의 위력을 속 시원히 내보일 어플은 아직 없다. ![]() HDMI 출력, 교육 시장 핵 지금까지 아이패드나 아이폰의 경우 동영상이나 사진 등 멀티미디어 파일을 외부 디스플레이로 내보내주는 기능은 있었지만 메뉴나 어플 등은 출력되지 않았다. 스티브 잡스가 아이패드를 발표할 때 화면을 그대로 보여주었던 것과 달리 실제 제품에서는 기능이 막힌 것이었는데 아이패드 2는 이 제한이 풀렸다. HDMI 케이블을 연결하면 모든 화면 내용을 미러링해주기 때문에 아이패드를 이용한 프레젠테이션이나 교육 분야에서도 효용성을 기대해볼 만하다. 얼마 전 어도비가 디지털 퍼블리싱을 주제로 열었던 세미나에서도 아이패드 2를 이용한 애플리케이션 데모부터 키노트 발표까지 해치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아이패드 2는 벌써 이 시장을 흡수하고 있다. 90만 화소 카메라, 왜? 아이폰 4처럼 앞 뒤에 카메라가 달려 있다. 다만 덩치나 최신 IT 제품의 카메라 치고는 턱없이 모자란 뒤 92만, 앞 30만 화소의 카메라를 넣었다. 아이폰 4 수준의 뛰어난 카메라를 기대했다면 다소 실망이 크겠지만 용도를 따져보면 그럴 만 하다는 생각도 든다. 좋은 화질보다는 가볍게 기록을 남기거나 페이스북용 사진, 페이스타임 통화, 증강현실 등 가벼운 용도의 카메라이기도 하고 1024x768 해상도의 LCD 안에서 사진을 찍고 본다는 점을 따지면 더 높은 해상도는 큰 의미가 없다. 물론 화질도 형편없다. 아이패드 2의 카메라는 좋은 화질보다는 카메라를 이용한 애플리케이션 지원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보면 된다. 사실 아이패드로 아이폰처럼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은 좀 우스운 면도 없지 않다. 그렇다고 해도 200만 화소는 넣어주지…
10시간 배터리 사실 1세대 아이패드를 쓰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 중 하나가 배터리다. 10시간이라고 했지만 사실 아이폰처럼 계속 켜두지는 않기 때문에 이동하면서, 회의 중에 쓰다 보니 꽤 오래 주물럭거리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월요일에 가득 충전하면 금요일 업무를 마칠 때까지는 별로 충전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될 정도다. 아이패드 2도 마찬가지로 10시간을 쓸 수 있는 배터리를 갖췄기에 더 길게 설명할 필요는 없다.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5배 가량 빨라졌다는 그래픽 프로세서를 갖추고 두께도 더 얇아졌지만 배터리 성능만큼은 여전한 기술은 놀랍다. 1세대는 일부러 두껍게 만든 건가…? 미디어잇 최호섭 기자 notebook@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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