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생긴 커리 전문점을 찾아다니며 각국의 커리 맛을 보는 데 푹 빠진 에디터. 그런데 요즘은 수입 커리 재료를 파는 곳이 워낙 많아 집에서도 쉽게 레스토랑 못지않은 맛을 낼 수 있다고 한다. 게다가 시판 페이스트를 이용하면 거짓말 조금 보태 라면만큼 만들기도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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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커리의 특징은 각 재료를 따로 볶은 후 하나로 합친다는 것. 일본 커리 전문점에서는 보통 커리소스를 따로 준비해두고 종류에 따라 돈가스, 새우튀김, 볶은 채소 등의 토핑을 올려 낸다. 일본 커리는 큰 솥에 끓여 두고두고 먹으면 더 맛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재료가 커리 속에 녹아들어 깊고 진한 맛을 낸다.
재료의 모양은 흐물흐물하게 망가지지만 맛은 일품. 모양을 예쁘게 살리려면 먹기 전 토핑을 따로 더해 올리면 된다. 일본 커리는 가루가 아닌 고체형 블록으로 되어 있어 이를 잘 풀어 사용하면 되고, 여기에 커리 파우더를 약간 넣어주면 더욱 맛있는 커리를 만들 수 있다. 고형 일본 커리 블록은 대부분의 대형 마트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오이시페이지(www.52sii-page.com), 재팬푸드몰(www.japanfoodmall.com) 등의 사이트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맛내기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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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채소는 큼직하게 채소는 지그재그로 큼직하게 잘라 씹는 맛을 살린다. 각각의 재료는 따로 볶은 후 끓이기 전에 섞어준다.
2 양파는 갈색이 나도록 양파가 갈색이 날 때까지 볶으면서 단맛을 최대한 끌어내는 것이 포인트. 보통 은근한 불에 모양이 뭉그러질 만큼 오래 볶아야 하지만 전자레인지에 돌려 숨을 죽인 후 볶으면 좀 더 편하게 단맛을 낼 수 있다.
3 일본 커리의 비밀, 루 일본 커리는 밀가루를 더해 끈기를 낸 후 덮밥처럼 밥에 올려 먹는 게 특징. 본래 소스를 걸쭉하게 하기 위해 버터에 밀가루를 볶아 넣는 것을 루(roux)라고 하는데, 일본에서는 토마토소스, 꿀, 사과 간 것 등 커리집마다 다양한 재료를 더해 루를 만드는 비법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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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든든한 가정식, 비프커리
재료 쇠고기 300g, 양파·감자 2개씩, 당근 1개, 기름 적당량, 물 5컵, 고형 커리 2쪽, 밀가루 1큰술, 커리 파우더 2큰술, 토마토소스 1컵, 후춧가루 약간
만들기 ① 양파는 잘게 다진 다음 전자레인지에 1분간 돌린다. ② 쇠고기, 감자, 당근은 큼직하게 썰고 기름을 두른 팬에 각각 볶아 겉면을 코팅한다. ③ 팬에 기름을 살짝 두른 후 다진 양파를 볶는다. ④ 양파에 갈색이 나면 밀가루와 커리 파우더를 넣고 한 번 더 볶는다. ⑤ ④에 ②의 채소와 쇠고기, 물을 넣고 고루 섞은 후 한소끔 끓인다. ⑥ 토마토소스와 고형 커리를 넣어 잘 풀어준 다음 후춧가루를 조금 뿌린다.
2 토핑만 따로 올리는 돈가스커리
재료 양파 2개, 밀가루 1큰술, 커리 파우더 2큰술, 쇠고기 육수 5컵, 고형 커리 2쪽, 토마토소스 1컵, 돼지고기(안심이나 등심) 200g,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밀가루·달걀물·빵가루·튀김기름 적당량씩, 미니 파프리카 4개
만들기 ① 양파는 잘게 다진 다음 전자레인지에 1분간 돌린다. ② 팬에 기름을 살짝 두른 후 다진 양파를 넣고 볶는다. ③ 양파에 갈색이 나면 밀가루와 커리 파우더를 넣고 한 번 더 볶는다. ④ 쇠고기 육수를 넣고 한소끔 끓인 다음 고형 커리와 토마토소스를 넣고 잘 풀어준다. ⑤ 돼지고기는 소금과 후춧가루를 뿌려 밑간한 다음 밀가루, 달걀물, 빵가루를 순서대로 묻힌다. ⑥ 170℃ 기름에 ⑤를 노릇하게 튀겨 돈가스를 만들고, 미니 파프리카도 통째 튀긴다. ⑦ 밥에 커리를 듬뿍 얹은 다음 돈가스와 미니 파프리카를 올려 완성한다.
수십 가지 향신료의 조합, 인도 커리
한번 끓여 두고두고 먹는 일본 커리
기획_오영제 사진_조상우 어시스턴트_박미선, 백장미
레몬트리 2011 09월호
<저작권자ⓒ중앙m&b 레몬트리.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일본 커리의 특징은 각 재료를 따로 볶은 후 하나로 합친다는 것. 일본 커리 전문점에서는 보통 커리소스를 따로 준비해두고 종류에 따라 돈가스, 새우튀김, 볶은 채소 등의 토핑을 올려 낸다. 일본 커리는 큰 솥에 끓여 두고두고 먹으면 더 맛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재료가 커리 속에 녹아들어 깊고 진한 맛을 낸다.
재료의 모양은 흐물흐물하게 망가지지만 맛은 일품. 모양을 예쁘게 살리려면 먹기 전 토핑을 따로 더해 올리면 된다. 일본 커리는 가루가 아닌 고체형 블록으로 되어 있어 이를 잘 풀어 사용하면 되고, 여기에 커리 파우더를 약간 넣어주면 더욱 맛있는 커리를 만들 수 있다. 고형 일본 커리 블록은 대부분의 대형 마트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오이시페이지(www.52sii-page.com), 재팬푸드몰(www.japanfoodmall.com) 등의 사이트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맛내기 포인트
1 채소는 큼직하게 채소는 지그재그로 큼직하게 잘라 씹는 맛을 살린다. 각각의 재료는 따로 볶은 후 끓이기 전에 섞어준다.
2 양파는 갈색이 나도록 양파가 갈색이 날 때까지 볶으면서 단맛을 최대한 끌어내는 것이 포인트. 보통 은근한 불에 모양이 뭉그러질 만큼 오래 볶아야 하지만 전자레인지에 돌려 숨을 죽인 후 볶으면 좀 더 편하게 단맛을 낼 수 있다.
3 일본 커리의 비밀, 루 일본 커리는 밀가루를 더해 끈기를 낸 후 덮밥처럼 밥에 올려 먹는 게 특징. 본래 소스를 걸쭉하게 하기 위해 버터에 밀가루를 볶아 넣는 것을 루(roux)라고 하는데, 일본에서는 토마토소스, 꿀, 사과 간 것 등 커리집마다 다양한 재료를 더해 루를 만드는 비법을 가지고 있다.
1 든든한 가정식, 비프커리
재료 쇠고기 300g, 양파·감자 2개씩, 당근 1개, 기름 적당량, 물 5컵, 고형 커리 2쪽, 밀가루 1큰술, 커리 파우더 2큰술, 토마토소스 1컵, 후춧가루 약간
만들기 ① 양파는 잘게 다진 다음 전자레인지에 1분간 돌린다. ② 쇠고기, 감자, 당근은 큼직하게 썰고 기름을 두른 팬에 각각 볶아 겉면을 코팅한다. ③ 팬에 기름을 살짝 두른 후 다진 양파를 볶는다. ④ 양파에 갈색이 나면 밀가루와 커리 파우더를 넣고 한 번 더 볶는다. ⑤ ④에 ②의 채소와 쇠고기, 물을 넣고 고루 섞은 후 한소끔 끓인다. ⑥ 토마토소스와 고형 커리를 넣어 잘 풀어준 다음 후춧가루를 조금 뿌린다.
2 토핑만 따로 올리는 돈가스커리
재료 양파 2개, 밀가루 1큰술, 커리 파우더 2큰술, 쇠고기 육수 5컵, 고형 커리 2쪽, 토마토소스 1컵, 돼지고기(안심이나 등심) 200g,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밀가루·달걀물·빵가루·튀김기름 적당량씩, 미니 파프리카 4개
만들기 ① 양파는 잘게 다진 다음 전자레인지에 1분간 돌린다. ② 팬에 기름을 살짝 두른 후 다진 양파를 넣고 볶는다. ③ 양파에 갈색이 나면 밀가루와 커리 파우더를 넣고 한 번 더 볶는다. ④ 쇠고기 육수를 넣고 한소끔 끓인 다음 고형 커리와 토마토소스를 넣고 잘 풀어준다. ⑤ 돼지고기는 소금과 후춧가루를 뿌려 밑간한 다음 밀가루, 달걀물, 빵가루를 순서대로 묻힌다. ⑥ 170℃ 기름에 ⑤를 노릇하게 튀겨 돈가스를 만들고, 미니 파프리카도 통째 튀긴다. ⑦ 밥에 커리를 듬뿍 얹은 다음 돈가스와 미니 파프리카를 올려 완성한다.
수십 가지 향신료의 조합, 인도 커리
한번 끓여 두고두고 먹는 일본 커리
기획_오영제 사진_조상우 어시스턴트_박미선, 백장미
레몬트리 2011 09월호
<저작권자ⓒ중앙m&b 레몬트리.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