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와 재치

64살 톱 디자이너 베라왕, 모델급 `완벽 몸매`

bluewaves 2012. 1. 26. 15:05

64살 톱 디자이너 베라왕, 모델급 '완벽 몸매'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2012.01.26 11:37수정 2012.01.26 14:55
미국 패션잡지 하퍼스 바자 최신호에서 수영복을 입고 포즈를 취한 유명 패션 디자이너 베라왕. [사진=하퍼스 바자 웹사이트]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베라 왕(63)이 예순이 넘은 나이를 무색하게 하는 완벽한 몸매를 뽐냈다. 최근 가진 미국 패션잡지 하퍼스 바자(Harper’s Bazaar)의 2월호 화보 촬영에서다. 그녀는 새로 이사한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비버리힐즈의 자신의 집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저택 안에 있는 야외 수영장에서 베라 왕은 끈 없는 검은색 수영복과 하이힐을 신고 포즈를 취했다. 베라 왕은 1949년 6월 생이다. 한국 나이론 예순 넷이다. 하지만 그는 촬영 내내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날씬한 몸을 선보였다.

베라 왕은 화보 속 수영복 차림은 실제 자신의 평소 수영장 패션은 아니라고 했다. 그는 하퍼스 바자와의 인터뷰에서 “해변에 갈 때면 얼굴과 온몸을 여러 겹의 천으로 둘러싼다”며 “같이 다니는 동료들은 나를 영화 ‘아라비아의 로렌스’에 나오는 사람으로 생각한다”는 농담도 했다. 베라 왕은 수영장 외에도 다양한 저택 내부를 배경으로 가죽 조끼와 롱드레스, 짧은 치마 등 여러 의상을 입고 촬영을 진행했다.

베라 왕은 유명 디자이너이자 세계적인 패션기업 베라왕 그룹의 최고경영자(CEO)다. 특히 웨딩드레스로 유명하다. 제니퍼 로페즈, 머라이어 캐리, 샤론 스톤 등 할리우드의 유명 스타들이 베라 왕의 옷을 자신의 결혼식 웨딩드레스로 선택했다. 국내에서도 심은하, 김남주 등이 베라 왕 웨딩드레스를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