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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기사’ 영어교실 선생님들을 소개합니다
bluewaves
2010. 7. 23. 22:21
‘흑기사’ 영어교실 선생님들을 소개합니다
기사입력 2010-07-21 22:16
[한겨레] 7년째 여름마다 귀국봉사 하버드대 한인 유학생회
미국 하버드대학 한인학생회 봉사단 ‘흑기사’(HCKISA) 회원들이 7년째 저소득층 자녀를 대상으로 남몰래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흑기사는 하버드대 학부 한인 유학생회의 영문표기 머리글자만을 따 한국식으로 발음한 것이다.
서울 중구청은 21일 흑기사 회원 유학생 20여명이 2004년부터 여름방학 기간 중구 유락종합사회복지관에서 중학생의 영어공부를 돕는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올해 7회째를 맞은 영어교실은 학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해마다 인기가 높아졌고, 지금은 중구 관내 15개동 주민센터의 사회복지사와 학교 등 두 곳의 추천을 받아 교육 대상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전체 45명을 추천받아 테스트와 면접, 열의 등을 고려해 중 1~2학년 학생 19명만 뽑아 지난 19일 입학식(사진)을 시작으로 다음달 13일까지 열린다.
이 프로그램을 주관하는 유락종합사회복지관의 김재범 사회복지사는 “설립 취지가 외부에 알리지 않고 추천을 받아 진행하기 때문에 아는 분이 그리 많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커리큘럼도 다양해 평일은 오전 10시30분부터 문법과 게임, 독해 등 3개 과정으로 나뉘어 열린다. 매주 영어신문을 만들고 경기도에서 1박2일 영어캠프도 마련된다.
올해 강사로 참여하는 흑기사 회원 19명은 중학교 수준에 맞는 교재도 직접 개발해 사용하고 있다.
여름학교 교장을 맡은 임영수(21·생물학)씨는 “늘 고국을 생각하며 하버드대에 입학한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나눠줄 수 있는 기회로 자원봉사를 하게 됐다”며 “학생들이 영어에 두려움을 떨칠 수 있도록 힘껏 돕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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