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등불

梅와 蘭

bluewaves 2010. 9. 12. 13:32

梅와 蘭

가람 이병기

蘭을 蘭을 나는 캐어다 심어도 두고
좀먹은 古書를 한옆에 쌓아도 두고
만발한 野梅와 함께 八 九年을 맞았다

다만 빵으로서 사는 이도 있고
영예 또한 신앙으로 사는 이도 있다
그러나 나는 이 세상을 이러하게 살고 있다

가람 이병기 선생은

蘭과 梅를 사랑하고 책 읽는 것을 최우선으로 세상을 살아왔다고 이 詩에서 읊었는데 학자로서 그의 인품이 글속에 잘 나타나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