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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동안 힘든 이웃들과 쌀을 나눠온 정상모(69ㆍ경남 양산시 삼호동)씨가 양산시민대상 복지봉사부문상을 탄다.
가정 형편 때문에 초등학교를 마치자마자 일을 시작한 정씨는 운수업 등으로 형편이 나아진 1991년부터 지금껏 매년 명절 때마다 어려운 이웃과 복지시설 등에 수백만 원 상당의 쌀을 기부해왔다. 그가 지금껏 기부한 쌀은 약 2억 3,000만 원어치에 달한다.
그 역시 그리 넉넉하지 않던 83년부터는 시내 서창초등학교 앞에서 교통정리 봉사활동을 시작, 무려 15년간 하루도 거르지 않았다.
2004년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졌다 회복된 뒤 심장박동기를 몸에 달고 살지만 그는 이 역시 "내가 다시 살아난 것은 가난한 이웃들을 더 돕고 생을 마감하라는 하늘의 뜻으로 알고 죽는 날까지 봉사하며 살것"이라고 말했다.
시민대상 시상식은 10월 8일 양산삽량문화축전 개회식과 함께 열린다.
이동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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