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노하우
집을 가꾸다 보면, 인테리어가 결국에는 공간과 벌이는 전쟁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보통은 돈 없고 시간도 없는 내가 지고 마는 전쟁이라는 사실도깨닫게 된다.'제한된 공간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그 공간을 무엇으로 채울 것인가?' 하는 질문들을던져 보지만,공간을쪼개면 쪼갤수록,채우면 채울수록더 망가져 가는 집을 보며 의욕을 상실했던 기억들이 있을 것이다.결국, 리모델링 밖에는 방법이 없을까?전쟁에 이기기 위해서는 우선 적을 잘 알아야 한다. 성공적인 인테리어의 해답도공간에 대한 이해에서 찾을 수 있다. <오늘의 집>의 <비포 앤 애프터> 코너에서는 거실, 침실, 부엌 등 공간별 인테리어 방법에서부터 수납의 기술까지 쉽게 실천해 볼 수 있는 인테리어 아이디어들을 소개했다.공간과의 전쟁에서 승리하는 인테리어 노하우들을 살펴보자.
거실, 가족 모두가 공유하고 소통하는 집안의 중심
"소파"의 선택과 배치로 거실의 분위기를 바꾸자
캐스트 원문보기 : 오늘의집 - 따뜻한 이야기가 있는 공간
거실은 가족 모두가 공유하는 공간이다. 단순히 손님을 접대하는 응접실 개념뿐 아니라 가족만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거실이다. ... 거실 인테리어를 말할 때 거실 가구로 대표되는 소파 얘기를 빼놓을 수가 없다. 소파는 인테리어 공사가 끝나고 거실의 배치를 생각하면서 가장 고민하게 되는 가구다. 어떤 형태와 색상의 소파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거실의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이다.
"파티션"자유롭고 멋스러운공간을 연출해보자
캐스트 원문보기 : 오늘의집 - 파티션 하나로 스타일을 바꾼다
거실 한쪽에 떡 하니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에어컨은 잘 꾸며놓은 거실의 분위기를 여지없이 망가트린다. 패브릭으로 덮어씌우는 것이 마땅치 않다면 파티션을 이용해 보자. 집의 창틀과 같은 컬러의 나무 소재로 프레임을 만들고 계절에 따라 패브릭 판을 바꾸는 방법을 추천한다. 봄·여름에는 아이보리 색 바탕에 플라워 패턴이 돋보이는 패브릭 판을 끼워 넣고, 가을·겨울에는 조금 더 톤 다운된 패턴으로 바꿔 끼우면 계절에 따라 변화를 줄 수 있어 질리지 않게 사용할 수 있다.
"벽" 나만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캔버스로 활용하자
캐스트 원문보기 : 오늘의집 - 벽을 작은 갤러리로
우리 집의 가장 중요한 거실 한쪽 벽면에는 수년 전부터 취미로 사진을 찍어온 남편의 사진 액자가 장식되어 있다. 그 동안 남편이 찍은 사진들 중 서로 잘 어울리는 것을 골라 컴퓨터로 액자 배열을 다양하게 그려 본 다음 주문 제작한 것이다. 그리고 다른 쪽 소파 벽면에는 남편이 여행지에서 찍은 사진 중에서 하나를 화가 김홍식 씨에게 부탁해 알루미늄 판화로 제작해서 걸었다. 남편의 사진과 아티스트 후배의 판화 작품이 만난 이 액자는 우리 집의 귀중한 장식품이 되었다.
침실, 잠만 자는 죽은 공간이라고?
"패브릭"의 선택이 색다른 침실의 분위기를 만들어 보자
캐스트 원문보기 : 오늘의집 - 침실이 바뀌면 행복이 커진다
하루 동안 바깥일로 심신이 피곤해도 침대에 누워 부드러운 조명 아래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 편안해진다. 그렇게 자고 난 다음날 아침은 또 얼마나 상쾌한지. 그래서 꼭 밤이 아니더라도 몸이 좀 피곤하고 기분이 가라앉을 때는 편안한 침대 위가 그리워지기 마련이다. 이러한 침실의 아늑한 분위기를 한층 살려주는 것은 커튼과 침구류 등 패브릭 세팅이다. 전체적으로 집의 인테리어가 완성되고 나면 가구 선택과 함께 고려해야 할 것이 바로 패브릭이다.
"조명" 하나로공간에 특별한 분위기를 더하자
캐스트 원문보기 : 오늘의집 - 조명으로 완성되는 특별한 공간
인테리어 데커레이션에서 절대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 바로 조명이다. 외관으로 봐서는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아도 조명을 중요하게 생각한 인테리어는 평범한 공간을 아주 특별한 느낌으로 만들어준다. 침실은 낮보다는 주로 밤에 이용하는 공간이다. 그만큼 조명이 없는 침실은 더욱이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멋진 패브릭으로 화려하게 꾸며진 침실이라도 조명이 더해지지 않으면 생명력을 가질 수 없다. 특히 간접 조명은 빛을 은은하게 걸러줌으로써 실내 공간을 편안하고 보다 아늑한 분위기로 만들어주는 힘을 지녔다.
부엌, 아이방 그리고베란다
"부엌" 가족들이 대화하고 함께 즐기는 공간으로 만들자
캐스트 원문보기 : 오늘의집 - 이야기 꽃피는 부엌
집의 공간이 허락된다면 정갈하게 정리된 부엌에 긴 테이블을 놓아보자. 친구들이나 손님들을 초대했을 때 굳이 바닥에 앉아야 하는 교자상을 사용하지 않아도 좋으니 여러모로 시도해 봄직하다. 적어도 열 명 정도는 충분히 앉을 수 있어 손님들이 편하게 식사할 수 있고 테이블 장식도 모임의 성격에 맞게 자유롭게 바꿔 볼 수 있다.
"아이방" 아이에게 기억과 추억을 만들어줄 수 있는 공간을 선물하자
캐스트 원문보기 : 오늘의집 - 새로운 방이 아이를 움직인다
아이 방을 꾸밀 때 꼭 남자 아이는 하늘색, 여자 아이는 핑크색을 사용해야만 할까? 그것도 아이가 커가는 과정과는 상관없이 때로는 귀여움만을 강조한 채 말이다. 그리고 이렇게 남자와 여자의 차이를 어려서부터 심어주어야 하는지도 의문이다. 남자 아이는 좀 더 감성적이고, 여자 아이는 좀 더 진취적이면 성 정체성에 혼란을 겪기라도 하는 걸까?
"베란다"원하는 대로 즐길 수 있는 나만의 정원을가꿔보자
캐스트 원문보기 : 오늘의집 - 베란다 정원 만들기
평수가 넓은 아파트도 베란다를 트는 경우를 자주 보는데 요즘처럼 적은 가족 구성원에 베란다까지 꼭 틀 필요가 있을까 싶다. 작은 정원을 아파트 베란다에 꾸미고 자그마한 테이블과 의자라도 놓아둔다면 집 안에 또 다른 안락한 공간 하나가 생기는 것이다. 일요일이면 차 한 잔 들고 베란다 창가에 앉아 책을 읽고 있는 남편, 가끔은 그곳에서 아버지와 아들이 대화하는 모습을 보면 평화로운 휴식 공간을 마련한 것이 참으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공간 속 공간을 찾는열쇠, 수납
수납만 잘해도 집이 한결 커 보인다
캐스트 원문보기 : 오늘의집 - 집 꾸미기의 하이라이트
수납을 잘하려면 참 많은 생각을 해야 한다. 우선 이사를 하고 나면 큰 물건을 제외한 살림살이들은 제자리를 미리 생각해 가며 정리해야 수월하다. 일단 빈 수납공간에 넣고 나서 정리를 시작하면 이중 일이 될 수 있다. 이때 수납에 필요한 수납용품들을 미리 생각해서 준비하면 정리가 좀 더 쉬워진다. 수납할 때는 내 나름의 기준이 있다. 먼저 장식을 위한 수납과 밖으로 드러나지 말아야 할 것들을 숨기는 수납, 두 가지를 확실히 구분한다.
인테리어는 버리는 것에서 시작한다
캐스트 원문보기 : 오늘의집 - 수납의 기술
나는 집 안에 물건들이 쌓이는 게 싫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우리 집을 모델하우스 같다고 얘기한다. 우리 집은 누가 온다고 일부러 뭔가를 하지 않아도 될 수 있게 항상 모든 것이 제자리에 정리 정돈되어 있다. 그러기까지는 뭐든 아쉬워하지 않고, 필요하지 않은 물건은 갖고 있지 않는 내 성격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 우선 수시로 집 정리를 하면서 쓰지 않게 된 물건들은 버리거나 주위에 필요한 사람들이 있으면 아낌없이 준다. 주변에서 집을 어떻게 꾸미냐고 자주 묻곤 하는데, 나는 첫 번째로 꾸미기 전에 먼저 필요 없는 물건을 처분하라고 말한다. 그것이 되지 않으면 더 이상 좋아질 수 없다.
발행일 2011.01.29
[출처: 네이버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