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와 재치

`당당한 온몸 문신녀, 방송이나 보고 욕해라`

bluewaves 2011. 2. 13. 20:46

"당당한 온몸 문신녀, 방송이나 보고 욕해라"

입력 2011.02.13 08:16수정 2011.02.13 14:37

[OSEN=손남원 기자] 온 몸 구석구석을 문신으로 가득 채운 이른바 '도화지 문신녀'가 방송을 탄 후로 이에대한 찬 반 논란이 인터넷 세상을 가득 메우고 있다.

때아닌 문신 논란의 발단은 지난 11일 방송된 SBS 시사기획 프로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다'로부터 비롯됐다. 여기에서 인생에 자신감을 갖고 당당하게 살기위해 온 몸 문신을 시작했다는 윤지연(25)씨 사연이 공개됐고 방송이 끝난 후부터 각종 게시판 등에는 '도화지 문신녀'를 둘러싼 댓글들이 줄지어 달리며 열띤 논쟁을 벌였다.

논란의 쟁점은 다양하다. 지상파 TV가 반나에 가까운 여인의 문신 모습을 굳이 방송해야했는 지에 대한 비난도 적지않았다. SBS가 윤씨의 사연을 너무 선정적으로 몰고간 것은 아니냐는 지적이다.

하지만 역시 시비는 '문신이 합당하냐' VS '개인 사생활일 뿐. 당당한 모습이 보기좋고 문신도 아름답다'로 양극단의 의견이 나뉘면서 대립의 각을 세웠다.
한 네티즌은 "윤지연씨 욕하는 사람들은 방송을 보긴한건지? 편견에 치우쳐서 정작 윤지연씨의 이야기를 들으려고도 하지 않은 사람들이 왜 비난을 할까? 무턱대고 욕하는 사람들보다 윤씨가 백배 천배는 더 멋지게 살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윤씨의 입장을 옹호했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여름에 반팔 옷들을 어떻게 입고 다닐려고 그랬을까" "사람들 시선때문에 오히려 스트레스 받을 것같다" "지금이야 젊으니까 괜찮지만 나이들면 후회할 것"이란 지적들을 쏟아냈다.

윤씨는 방송에서 "지금까지 살면서 내 몸에 문신 한 것을 후회한 적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며 "앞으로도 문신 없는 부분에 계속 새겨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mcgwire@osen.co.kr


<사진> i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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