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등불

산수유

bluewaves 2011. 3. 15.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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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유/조금숙 詩


무성한 녹음아래 동병상린 산 친구들과

너에게로 향하는 마음


낙엽지고 눈이내리고


변화무쌍한 산을 바라볼때마다

풋풋한 가슴을 너에게 연다

수많은 발길이 너의 땅을 밟고

드센 풍우[風雨]가 몰아쳐도

본연의 순수를 간직한 꽃이여

쓸쓸한 계절에는 땅속 깊은곳에서


탄생의 순간을 기다릴줄아는 지혜로운 생명이여